한나라당 조웅규(曺雄奎) 의원은 15일 '북한이 일본정부가 원조하는 식량을 받으면서 일본 수송선을 배제하고 굳이 북한 수송선을 고집한 것은 식량은 조금만 싣고 일본에서 구입한 `사린가스'를 북한 수송선 배밑에 싣고가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질의자료에서 이같은 의혹을 제기하고 '사린가스 4.7㎏이면 남한 인구 4700만명이 입으로 들어마실 경우 모두 사망하는 맹독가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요한 페르손 스웨덴 총리가 유럽연합(EU) 의장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했을 때 동행했던 한국계 독일인 서 모 박사에 따르면 양형섭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북한방식대로 2003년 적화통일한다'고 말했으며, 김일성대학 교수는 `북한이 독가스에 집중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