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한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회원들의 뜻을 모아 묘목을 기증하기로 결정했다”며 “북한지역의 기후조건에 맞고 현지에서 희망하는 품종을 보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묘목협회의 요청에 따라 과수묘목 포장재와 운반차량 등을 지원하기로 하고, 농림부 등과 품종 선택 및 기증 절차 등을 협의중이다.
옥천군 이원면은 전국 과수묘목의 40%를 생산하는 전국 최대의 묘목 주산단지이며, 이원과수묘목협회는 지난 4월말 산불피해 지역인 강원도 동해시 등에 2만6000 그루의 묘목을 제공하기도 했다.
/류태종기자 tjyouh@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