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오는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북한과 핵안전조치 이행을 위한 제17차 실무협상을 가질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서울의 한 외교 소식통은 이날 “17차 협상에서는 핵확산금지조약(NPT) 회원국인 북한의 안전조치 이행문제와 핵사찰에 관한 시기와 방법에 관한 구체적 의견 접근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북한과 IAEA의 17차 협상에는 북한측에서 빈주재 유엔사무국 및 국제기구대표부 관계자들이, IAEA측에서는 안전조치국 전문가들이 각각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IAEA는 오는 11~15일 빈에서 6월 정기이사회를 개최, 지난달 22~25일 평양에서 열렸던 북한과의 16차 협상결과를 평가하고, 지난해 북한의 안전조치 이행상황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정병선기자 bsch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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