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1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과의 첫 인권대화에 10여명의 관리들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6일 “북한이 외무성 국장급 등 10여명의 관리를 EU와의 인권대화에 파견키로 한 것으로 안다”며 “첫 인권대화인 만큼 EU측의 의견을 들으려는 의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북한 대표단은 이에 앞서 11~12일 스웨덴의 룬드시내 한 대학이 주최하는 인권세미나에도 참석, 북한 내 인권문제에 관한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달 2일 EU 의장국 대표인 스웨덴의 예란 페르손 총리 방북 때 북한과 EU의 사상 첫 인권대화 개최에 합의한 바 있다.
/ 정병선기자 bsch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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