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민족회의 이철승(李哲承) 대표상임의장은 5일 북한 상선의 영해침범사건과 관련,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의 헌법 제3조 영토조항 등을 전면 유린한 6.25 이후 최악의 사태'라며 '김대중 정권이 책임지고 물러갈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또 '김대중ㆍ김정일 양김의 합의인 6.15 남북공동선언이 이번 사태를 초래했다'며 '북한 상선의 제주해협 진입은 제2의 제주 폭동을 획책하고자 무기ㆍ자금ㆍ공작원을 보낼 수도 있었는데 색출ㆍ나포하지 않은 정부는 대한민국의 정부라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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