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드 하미드 말레이시아 외무장관이 4일부터 7일까지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고 정부 당국자가 이날 밝혔다.

하미드 장관은 방북기간 북한 최고 지도자인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예방하고, 한반도의 화해.협력과정 지지에 관한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의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미드 장관은 또한 백남순(白南淳) 외무상 등과 만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의 상호 협력과 지난해 체결된 양측간 3개월 비자면제협정의 연장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 기술협력프로그램(MTCP)에 따른 농업 및 공업분야의 기술원조 제공 방안이 북한의 경제개발과 대외개방 지원 차원에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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