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4일 일본이 민간인을 자위대 예비역 장교로 모집할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한 것은 `침략 열기'를 보여준 것이라고 비난했다.

일본 중의원은 지난 1일 3년 동안에 50일간의 훈련과정을 거친 18세부터 33세 사이의 민간인을 자위대 예비역 장교로 모집할 수 있다는 내용의 법안을 채택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일본의 법 제정 소식을 전하면서 '민간인들까지 자위대로 끌어내 전쟁터에 내몰려는 이러한 책동은 일본이 침략무력을 대폭 늘려 재침의 길로 줄달음치기 위해 얼마나 날뛰고 있는가 하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방송은 이어 법안 채택에 따라 자위관만이 예비역으로 될 수 있는 규정이 폐지됐으며 방위청도 정보기술 분야 전문가들을 현역 지휘관으로 모집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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