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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1일 개국 20주년 지금 세계는? CNN 켜보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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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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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종일 뉴스 제공 미디어인 미 CNN(케이블 뉴스 네트워크) 방송이 오는 6월 1일 개국 20주년을 맞는다.

지난 80년 6월 1일 오후 6시를 약간 넘겨 미국 내에서 첫 뉴스를 송출했을 때, 사상 최초의 ‘24시간 뉴스 네트워크’를 실제 TV로 접할 수 있었던 미국인 가구수는 170만 가구였다. 그렇게 출발해서 지난 20년간 CNN은 미국 내 TV보유 7800만 가구와 전 세계 89만개의 호텔 방에서 시청이 가능한 최대 뉴스 네트워크로 발전했다.

CNN은 지난 85년 9월 ‘CNN 인터내셔널’ 네트워크를 새로 출범한 이래, 미국 내의 뉴스 네트워크에서 세계적인 뉴스 네트워크로 발전했다. 애초 미국 내 8개 뉴스지국으로 시작한 CNN은 현재 전 세계 37개 지국(미 10개 지국)을 두고, 홍콩·런던·베를린 등지에서 각 권역에 맞는 자체 프로그램을 상당부분 제작하는 국제적인 뉴스 네트워크로 발전했다.

현재 ‘CNN 인터내셔널’의 가시청권은 212개국(속령 포함)에 1억5100만 가구. 아시아·태평양 권역(홍콩 본부)의 경우, 서울과 도쿄 등 8개 지국에서 보도하는 내용이 위성을 통해 29개국에 방송된다.

하지만 CNN의 창설자인 테드 터너가 80년대 중반까지 7000만달러를 투입했지만 CNN과 ‘CNN 헤드라인 뉴스’ 2개 채널은 계속 적자에 허덕였다. 이 당시 미 언론계의 시각은 이 ‘24시간 종일 뉴스 채널’의 사업성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터너는 85년 말에 가서 연간 188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CNN이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는 물론 91년 1월의 걸프전 생중계. 1월 16일 이라크 바그다드시 밤하늘에 번지는 ‘섬광’을 CNN 화면을 통해 보여준 것이었다.

당시 미 대통령 조지 부시는 자신이 명령한 다국적군의 공습 개시를 CNN을 통해 확인했다. CNN은 이에 앞서 86년 미 우주선 챌린저호의 공중폭파를 유일하게 현장에서 생중계 보도하면서 그 가치를 증명해 보이기도 했다.

이후 CNN은 중국 천안문 사태, 베를린 장벽 붕괴, 유고 내전, 르완다 학살 등을 현장생중계로 세계의 가정에 그대로 전달하면서, 미 외교정책에서 ‘CNN 요인’ ‘CNN 효과’와 같은 개념을 만들어냈다. CNN은 서방 언론으로선 최초로 94년 김일성 장례식을 북한에서 생중계 방송을 했다. 또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소비에트 연방의 공식 해체 문서에 서명할 때, CNN의 회장이자 대표이사인 톰 존슨이 즉석에서 펜을 빌려주는 등 지난 20년간의 현장보도를 하면서 수많은 일화를 만들어냈다.

이제 CNN의 뉴스는 TV 네트워크에서, 12개의 CNN 웹사이트, 2개의 라디오 네트워크, CNN 공항 TV 네트워크, 무선전화기를 통한 ‘CNN 모바일(Mobile)’서비스(18개국 4100만명 대상), 페이저 문자 서비스(160만 명) 등 테크놀로지를 통해 가능해진 모든 형태의 통신수단을 타고 전파된다.

CNN ‘월드 리포트’ 프로그램의 흑인앵커인 버나드 쇼는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은 시청자의 신뢰”라고 말한다. 그는 “때때로 엄청난 극찬과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우리는 지난 20년간 시청자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데 성공했고, 우리는 앞으로도 이 신뢰를 지키기 위해 매일 스스로를 증명해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이철민기자 chulmin@chosun.com

CNN의 과거와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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