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광업 종사자들이 지난해 말 중국에서 여관 운영 등에 관한 연수에 참가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중국 지린성 옌지시를 방문했던 북한지원단체의 한 관계자는 31일 '북한 관광업 종사자들이 지난해 10월 17일부터 한 달간 옌지시내 동북아호텔에서 손님맞이 예절 등에 관해 연수를 했다'고 전했다.

이 연수에는 북한 혜산시를 비롯해 양강도내 5개 시ㆍ군에 있는 여관의 지배인ㆍ요리사ㆍ안내인 등 16명이 참가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그는 '북한이 최근 백두산 일대에서 대대적인 혁명전적지 정비사업을 벌이면서 한편으로 관광업 관계자들을 중국에 연수시키는 것은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책적 조치로 여겨진다'고 풀이했다.

한편 북한은 최근 들어 대외관계가 점차 확대되면서 실리에 맞게 관광산업을 발전시켜 외화수입을 늘릴 것을 권장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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