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吉林)성 연변(延邊)조선족자치주에서 11월 백두산 화평스키장을 개장한다고 중국국제방송이 28일 보도했다.

국제방송은 “연변 관광의 최고 명소로 불리는 장백산(백두산)에서 겨울철 관광에 맞춰 여러 가지 관광상품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며 “장백산 관광 경제개발구 내에 800만위안(약 10억원)을 투자해 화평스키장을 건설했다”고 밝혔다.

또 “장백산 관광객이 계속 폭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관광 명소가 폭포, 천지 등 몇 개로 한정돼 관광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방송은 이어 “장백산 생태관광을 더욱 풍부하게 하기 위해 생태관광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관광지를 새롭게 개발했다”면서 월아만.홍송왕.천수 관광지 등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한편 지린성 정부는 올해 ’장백산 보호개발 관리위원회’를 설립, 백두산보호구 를 직접 관리한다고 밝혀 기존 관리권을 갖고 있던 조선족자치주의 반발을 사고 있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