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학자와 교수들로 구성된 실무연구단이 22일 오후 미국 북서부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도착했다.

북한 연구단은 23일부터 포틀랜드주립대(PSU) 자유시장경영개발연구소(FMBDI)에서 약 1주일간 자본주의 경제이론 등에 관한 강의를 듣고 하이테크업체를 견학할 예정이다.

북한 연구단은 조선국제무역촉진위원회(CPIT) 김정기 부위원장, 라영훈·리일남 CPIT 책임연구원, 최철수·정명진 인민경제대학교수 5명으로 구성돼 있다.

북한 실무단은 지난 14일 베이징(북경) 주재 미 대사관을 통해 정식비자를 발급받고 16일 베이징을 출발, 뉴욕과 시애틀을 거쳐 포틀랜드에 왔다. 북한 학자들이 정식비자로 미국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실무단과 PSU는 북한 유학생 및 PSU 교수 파견 등 상호 교류방안에 관해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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