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지역에는 총 887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척추동물만도 1430여 종에 이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국토면적의 80%가 산지로 되어 있는 북한은 `조선자연보호연맹'을 주축으로 생물종과 생태계 등을 보호하고 지속적으로 개발, 이용하도록 하는데 주력해 왔다면서 지난 86년에 '환경보호법'을 채택한 것을 비롯해 90년대들어 `산림법' `물자원법' `바다오염방지법' `유용동물보호법' 등을 채택했음을 강조했다.

중앙통신은 이어 최근 몇 년동안 자연재해로 파괴된 산림을 복구하고 강ㆍ하천 정리 및 효율적 이용을 위한 활동도 적극 전개해 왔음을 지적하면서 이에 따라 지난해 한해동안 전국적으로 7천여정보의 양묘장과 15만5000여 정보의 산림이 새로 조성되었다고 밝혔다.

또 북한에는 5㎞이상되는 강과 하천이 6600여 개나 된다면서 이 가운데 2000여㎞의 강ㆍ하천 정리공사를 마쳤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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