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광복 및 노동당 창건 60돌(10.10)을 맞아 제작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의 관람객이 100만 명을 돌파했다.

조선중앙방송은 18일 “8월16일 조국해방 60돌을 즈음해 공연이 개막된 이후 지금까지 경기장 관람석이 매일 만원을 이루고 있으며, 이 기간 군인.근로자.청소년, 세계 5대륙에서 온 외국 손님들과 해외동포 수천 명 등 100만여 명이 공연을 보았다”고 보도했다.

공연을 지켜본 외국인들은 “배경대(카드섹션)의 변화무쌍한 장면들을 보면서 인류의 문화와 지성이 최고로 발전한다고 해도 이렇듯 훌륭하고 거대한 초대형 컴퓨터는 결코 제작해낼 수 없을 것”이라며 격찬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지금도 많은 외국 손님들로부터 공연관람 신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당국은 아리랑 공연의 관람을 독려하기 위해 지방과 평양을 연결하는 관람객 전용 열차와 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지방에서 올라온 주민 1만여 명을 포함해 매일 4만 명 이상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평양 릉라도의 5월1일경기장에서 막을 올린 아리랑은 당 창건 60돌 기념일이 있는 내달말까지 공연될 예정이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