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웨이(威海)의 한국인 상업조직인 한국상회(회장 박종팔)가 침체에 빠져 있는 산둥대학교 웨이하이분교 한국어과를 지속적으로 후원한다.

웨이하이지역 1천여 개 한인업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한인상회는 이를 위해 지난 9일 1차 모금된 3만5000 위엔(元)을 시청각 기자재 구입비로 학교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웨이하이한국상회가 한국어 학습 지원에 나선 이유는 이 지역에 진출한 업체들이 한국어 사용 인력을 구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자녀에게도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앞으로 이 후원회는 한국어과에 많은 인재들이 입학해 한국어과 붐을 일으킬 때까지 장학금 지급은 물론 각종 시설 확충, 도서구입 등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속적으로 후원할 계획이다.

한편 후원회는 오는 25일 정기회의를 통해 2차 모금 날짜와 모금방법, 지원계획을 잡을 계획이다.

후원금 모금 신청은 웨이하이한국상회(0631-523-0050)로 문의하면 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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