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은주가 30도를 넘는 등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평양시의 최고기온은 지난 16일께 20도를 웃돌았으나 그 이후 현재까지 30도를 넘나들고 있으며 북한 대부분의 지역에서도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21일 조선중앙방송도 동해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지역이 맑은 날씨를 보였다면서 평양시의 경우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6도가 높은 30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개성시와 황해남도 해주시, 자강도 강계시, 량강도 혜산시의 경우 이날 최고기온이 각각 31.6도, 31.3도, 31.7도, 33.6도를 기록,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다.

중앙방송은 또 평양시는 22일 맑은 날씨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고기온이 29도 가량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성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에 따르면 북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무더위가 계속되고는 있지만 함경북도 청진시와 강원도 원산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국지적 영향으로 최고기온이 10도나 16도 가량 되는 등 비교적 낮은 기온의 날씨도 이어지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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