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을 비롯한 북한 각지에서 문화재 관리 및 보수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시에서는 을밀대 최승대 칠성문 숭령전 등에 대한 보수작업과 함께 용곡서원 복원작업도 최근 마무리했다고 18일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또 평안북도와 황해도, 개성시에서도 해당지역 문화재관리소 주관아래 통군정, 만월대 등의 보수공사를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평양시 문화재관리소 신정만 소장은 이날 평양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문화재관리사업에 대해 '아무리 선조들이 훌륭한 문화적 재보를 마련했다 하더라도 그것을 잘 보존 관리하지 못하면 유적들이 파괴되거나 없어지게 되며 결국 그 나라의 민족성이 사라지고 사대와 매국이 범람하게 되는 것은 보편적 현상'이라고 설명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말 현재 북한의 지정 문화재는 국보급 50건, 보물급 53건, 사적 73건, 명승지 17건, 천연기념물 445건 등 모두 638건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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