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농업과학원 컴퓨터센터는 최근 과학영농을 위한 컴퓨터 프로그램개발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양방송이 20일 전했다.

평양방송은 '청년과학자들이 정보산업 시대의 요구에 맞게 농업생산을 과학적으로 담보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사업에 큰 힘을 넣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과학원 컴퓨터센터 리용구 과학부소장은 이날 평양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컴퓨터센터 과학자들의 노력으로 '화학비료를 절약하면서도 알곡을 더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농업생산계획작성방법을 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리 부소장은 이어 '농업생산을 정보화하는 사업을 종자혁명과 떼어놓고 생산할 수 없다'며 '2년내에 종자생산을 과학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연구사업과 생물공학연구사업을 컴퓨터로 체현(구체화)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진행해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컴퓨터센터의 조철만 연구사는 '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때 최첨단 과학분야를 개척해 나가는 과정은 말처럼 쉽지 않다'며 '나라사정이 가장 어려운 시기지만 수차에 걸쳐 현대적인 컴퓨터들을 보내주신 경애하는 장군님(김정일)의 크나큰 사랑과 뜨거운 은정을 생각하면 한건의 자료, 하나의 숫자라도 정말 무심히 대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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