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노동당총비서가 19일 제863군부대 예하 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0일 전했다.

김 총비서는 18일에도 인민군 제1129부대와 제851부대를 방문해 기념품을 전달하고 군인들과 기념사진촬영을 했다.

그의 제863군부대 시찰에는 현철해.박재경 군 대장들과 김국태 당중앙위원회 비서, 이용철.장성택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이 동행했다.

김 총비서는 군부대와 대대 지휘관들의 영접을 받고 대대에 마련된 혁명사적물 보존실을 돌아보았으며 대대 임무수행 상황을 보고받았다.

그는 군인들의 훈련을 관람한 후 '부대의 전투력을 더욱 강화하는데서 지침으로 되는 강령적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중앙방송은 밝혔다.

김 총비서는 교양실, 침실을 비롯해 부대내 편의시설들을 둘러보았으며 합창 `뵙고 싶었습니다', 시와 노래 `우리는 못잊습니다' 등으로 꾸며진 군인들의 `예술소품공연'도 관람했다.

그는 이어 대대 군인들이 '사회주의 제도와 조국을 총대로 굳건히 지켜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으며 쌍안경과 자동보총(소총), 기관총을 군인들에게 전달한 후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고 중앙방송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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