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지난 86년 5월 이후 현재까지 15년동안 인민및 공훈체육인 칭호를 받은 체육인은 320여명에 달한다고 19일 조선중앙방송이 밝혔다.

이 방송은 또 이 기간 북한체육선수들은 '세계 선수권대회와 올림픽 경기대회, 아시아 선수권대회를 비롯한 지역별 종목별 등 수많은 국제경기들에 참가하여 수천개의 금 은 동메달을 쟁취하였으며 수십개의 세부종목들에서 세계 신기록과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지난 86년 5월19일 '체육을 대중화 하며 체육기술을 빨리 발전시킬데 대하여'를 발표했는데 이 담화는 특히 북한에 골프, 볼링 등 자본주의적인 색채가 강한 스포츠가 들어가는데 결정인 계기가 된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 담화는 복싱 축구 농구 등 일부 스포츠 종목이 북한에서 세미프로화 되는 길을 열어놓은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년간 인민및 공훈체육인 칭호를 받은 대표적인 북한의 스포츠 스타로는 계순희 (여자 유도) 정성옥(여자 마라톤)홍찬수 (프로복싱) 최철수 (프로복싱)김현희 (여자탁구) 김광숙 (체조) 등이 꼽하고 있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