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일본이 이달 말께 대북정책을 조율하기 위한 3자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일본 외무성 동북아담당 관계자가 17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3자 회담 개최 시기와 주요 의제 등이 논의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3자 회담과 관련해 발표할 만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은 최근 미국의 대북정책 재검토를 논의하기 위한 3자 회담이 이달말께 하와이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보도해 왔다. 외무성 관계자는 3월 서울에서 개최됐던 3국 정책조율 회담에서 5월께 회담을 다시 열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교도통신은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3국이 하와이 회담에서 94년 체결된 북한의 핵개발에 관한 북미간 협약과 미국의 새 미사일방어체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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