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전국 지질탐사부문 과학기술 발표회'가 최근 개최됐다고 위성중계된 조선중앙TV가 16일 보도했다.

중앙TV는 이 발표회가 열린 날짜와 장소 등은 밝히지 않았으나 `지질탐사절'(5.15)을 맞아 열린 것으로 보인다.

중앙TV에 따르면 이 발표회에 참가한 토론자들은 지난 기간 지질구성 체계화에 필요한 기술적 문제와 새로운 광물 및 석탄자원 탐사에서 커다란 성과를 이룩했다고 평가했다.

발표회에서는 또한 지질 탐사의 현대화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이룩한 성과 등에 대해 논의가 있었던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표회와 함께 열린 `광물표본전시회'에는 교육부문과 연구기관, 각 도 탐사관리국 등에서 출품한 90종 400여점의 `흑색금속(철과 철합금)광물'과 `유색금속(비철금속)광물', 석탄, `희유(희귀)금속광물' 등의 표본이 전시됐다.

이 전시회는 '과학연구사업이 가지는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지질탐사 부문에서 이룩한 성과와 경험들을 널리 일반화 하는데 좋은 계기가 됐다'고 중앙TV는 평했다.

북한은 지난 70년 2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결정한 `정령'에 따라 5월 15일을 `지질탐사절'로 지정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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