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계획(WFP) 등 국제기구는 이달 1일 현재 올해 대북 지원 호소액 3억8398만 달러중 46.56%인 1억7880만 달러를 국제사회로부터 지원받은 것으로 15일 밝혀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WFP는 긴급구호 3억658만 달러중 56.37%인 1억7282만달러와 특별구호 933만 달러중 2.35%인 21만 달러를 국제사회로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올해 국제기구가 이같은 규모(46%)를 확보한 것은 작년의 경우 10월까지도 대북 지원호소액의 25%만 충족시켰던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이같은 국제기구의 실적은 북측이 최근 서방국가와의 외교관계 수립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개방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지만 WFP 등 몇몇 국제기구에만 기부가 이뤄지고 있는 점은 여전히 문제'라고 말했다.

주요 국제기구의 호소에 대한 기부실태는 ▲세계식량기구(FAO) 및 유엔개발계획(UNDP) 호소액 4004만 달러중 3.66%인 146만 달러 ▲유엔아동구호기금(UNICEF) 호소액 1050만 달러중 22.07%인 231만달러 ▲WFP 긴급구호 호소액 3억658만 달러중 56.37%인 1억7282만 달러 ▲세계보건기구(WHO) 호소액 835만 달러중 10.66%인 89만달러 등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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