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개성시에서 나무심기와 천연기념물 보호, 관리 등을 목적으로 한 자연보호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13일 개성산림경영소를 비롯해 각지의 산림분소에서 봄철 국토관리총동원기간(3∼4월)사업과 연계해 자연보호사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면서 '개성시안의 근로자들과 청소년들 속에 후손만대의 행복을 위한 자연보호사업의 중요성과 의의를 깊이 해설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서영철 개성시 국토보호관리국 검열대 대장은 이날 중앙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개성시의 아름다운 자연보존과 관리를 위해 나무모 생산의 기술적 문제 등에 관한 계획과 집행사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나무모 생산과 나무심기에서 큰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개성시 박연, 개풍, 오산, 용산 등지에서는 농업근로자들과 청소년들이 나무들을 많이 심고 천연기념물들을 잘 관리하는 것을 비롯해서 자연을 더욱 아름답게 꾸리고 보호 관리하기 위한 사업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연보호사업이 `반미투쟁'과 결부되어 진행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개성시안의 전체 근로자들이 미제에 대한 복수심을 안고 한 손에는 총을 다른 한 손에는 마치와 낫을 억세게 틀어잡고 여러 가지 자연보호 사업을 더욱 힘있게 벌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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