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네덜란드는 정치, 경제, 문화,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친선협회'를 적극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4일 '네덜란드 무역투자사절단이 최근 방북(3.31∼4.7)했을 때 북측은 지난 94년 설립후 그동안 활동이 없던 조선-화란 친선협회를 활용해 양국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향후 대표부로 승격시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KOTRA는 특히 ' 북한은 네덜란드와 이중과세방지 협정 및 특허보장 협정 체결을 희망했다'고 밝혔다.

KOTRA에 따르면 사절단은 방북기간 북측과 섬유류 교역,시베리아 연결 가스관 공사, 북한의 항만준설, 서해안 기름시추, 마그네슘 등 북한산 광산물 및 모래 수입 등에 관해 중점 협의했다.

도미니크 바우든 대외무역청 청장을 단장으로 한 네덜란드 사절단은 경제부, 상공회의소,기업인,언론인 등 총 19명이 참가했다.

한편 네덜란드는 지난 1월15일 북한과 공식 수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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