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강원도, 함경북도 등 지방들에서 주택건설사업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평양방송은 14일 강원도 법동군에서 `살림집'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올해안으로 600여 가구의 주택을 건설한다는 목표를 설정, '요즘 힘찬 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강원도 천내군도 올해 읍지구와 농촌 리(里)들에 모두 700여 가구의 주택을 세운다는 목표아래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수십만매의 기와와 시멘트, 소석회를 군 자체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아래 기관들과 공장ㆍ기업소에 분담을 주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지난 12일 전했다.

천내군은 오는 10월 노동당 창건일(10.10)전으로 40여동의 살림집 건설을 완료,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라고 방송은 밝혔다.

이와 함께 함경북도 화대군의 경우 올해 200여 가구의 주택을 건설, 노동자와 농민들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살림집 건설은 빠른 속도로 진척되고 있다'고 평양방송은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평양시에 2년동안 3만가구의 주택을 신축한다는 계획아래 지난 4월 착공식을 가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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