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13일 북한군 제243부대 예하 포(砲)중대와 제534부대 건설 메기공장, 황해남도 과일군 등을 돌아봤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4일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이날 현철해ㆍ박재경 군 대장과 함께 제243군부대 예하 포중대를 찾아 전방감시초소를 돌아본 후 교양실, 침실, 식당 등의 운영상황을 파악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그는 또 모든 지휘관에게 장병들의 생활조건 향상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으며 부대원들에게 쌍안경과 자동보총을 기념으로 전달한 후 사진을 찍었다고 중앙방송은 소개했다.

김 총비서는 이어 제534군부대가 건설한 메기공장을 찾아 양어부문 간부들에게 △선진 과학기술 도입 △품종 개량 △사양관리 강화 등 양어사업의 과학화ㆍ집약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김 총비서는 같은날 김국태 당중앙위원회 비서, 이용철장성택 당중앙위 제1부부장, 현ㆍ박 대장과 함께 황남 과일군의 신대농장, 포구농장, 용수포해수욕장 등을 현지지도했다고 중앙방송은 밝혔다.

그는 과일 생산과 관련해 평양에서 생산되는 물거름을 제때 운반해 시비하고 품종개량 및 운반ㆍ가공체계 확립에 주력할 것과 용수포 해수욕장의 편의시설 확충 및 교통수단 확대 등을 지시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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