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정보산업 인재를 양성할 체제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선진 정보산업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13일 입수한 노동신문 최근호(4.29)는 북한의 정보기술분야 수준이 발전도상에 있다고 평가한 후 정보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계획경제와 인재를 대대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교육체제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북한)는 정보산업분야에서 선진국가 대열에 당당히 들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계획경제 제도하에서는 인적, 물적 요소를 최대한으로 동원하고 '경제의 모든 부문을 정보화하기 위한 사업을 통일적으로 틀어쥐고 힘있게 추진시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사회에서는 당과 국가의 깊은 관심 속에 컴퓨터 수재로 키울 학생선발사업이 전국적 범위에서 실력 본위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만경대ㆍ평양 학생소년궁전 등에 설치된 `컴퓨터 수재 양성기지'에서 '정보산업 인재들이 전망성있게 양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과학기술통보사의 황금희 부장은 13일 조선중앙TV에 출연, 정보산업의 `총생산액'이 지난 90년 6천4백90억달러에서 2003년는 3조달러, 2010년 5조6천억달러로 각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북한에서도 '중앙과학기술통보사', '평양프로그람쎈터', '조선콤퓨터쎈터' 등 정보산업 기관과 무인공장(자동화 공장)들이 건설되는등 경제의 정보화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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