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주최하는 이번 회의 기간 남북 대표단 사이에 자연스러운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13일 '유엔 아동특별총회 특별대표로 임명된 이경숙(李慶淑) 숙명여대 총장을 비롯한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 4명의 대표단이 어린이 권리 보호 동.아태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2일 북한 평양방송은 '중국에서 열리는 제5차 동아시아 및 대평양 지역 상급(장관급) 협상회의에 참가할 외무성 최수헌 부상(차관)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최수헌 부상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 4명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어린이 정책 전반에 대한 보고서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회의 결과는 오는 9월 19-21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되는 유엔 아동 특별총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유엔 아동특별총회 특별대표로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을 임명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