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정보서비스 기관인 중앙과학기술통보사는 기술·도서·텔레비전 방송순서 등 다양한 정보를 전자신문을 이용해 독자들에게 매일 제공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10일 보도했다.
중앙과학기술통보사가 지난 97년 제작한 북한 내부용 컴퓨터 네크워크인 ‘광명’을 토대로 구축된 전자신문 ‘오늘의 소식과 상식’은 새 기술 소식 실용기술자료 건강상식 컴퓨터 상식 새 책 소개 텔레비전 방송 순서 등을 담고 있으며 검색도 가능하다.
대순진리회, 북에 쌀지원
종교단체인 대순진리회는 작년 5월부터 러시아측과 공동으로 연해주에서 생산한 벼 240 을 북한 함경북도 두만강역에서 북한 종교인협의회(위원장 장재언)측에 전달했다.
대순진리회의 한 관계자는 “작년 5월 연해주 아누친스키군(군)에 위치한 2100만평 규모의 ‘젬추쥐느’ 협동농장을 50년 기한으로 임대해, 이 중 60만평에서 벼농사를 시작했다”며, “이곳에서 생산된 벼 중 우리 몫을 북한 종교인협의회를 통해 연해주와 가까운 함경북도에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순진리회측의 벼 지원은 작년 북한 종교인협의회와 한국 7대 종단협의회가 대북 식량지원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고인돌 별자리 연대 고증
고조선 시대의 우리 선조들이 4800년 전에 이미 천체 관측사업을 진행했으며 별들의 모양과 위치를 고인돌에 비교적 정확히 새겨놓았다는 고증이 북한의 고고학자들에 의해 제기됐다.
북한 중앙TV는 세계적으로 천문학 역사가 오래된 나라들의 목판 또는 천연돌에 새긴 별자리 연대는 1700∼2000년 전으로 전해지고 있는 데 비해 “우리 연구사들은 세차운동, 즉 지구의 자전축의 방향이 해마다 50.2초씩 이동하면서 2만6000년에 한 바퀴씩 서쪽으로 돌아가는 원리에 기초하여 변화된 별들의 위치를 거꾸로 추적하는 방법으로 별자리 그림 연대가 지금으로부터 4800년 전이었다는 것을 확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