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남도 경지정리 제1단계 공사를 마치고 2단계공사에 들어간 북한은 5월 말까지 2만 정보의 토지를 더 정리할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10일 전해졌다.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기관지 청년전위는 최근호(5.3)에서 '각도 돌격대원들과 인민군인들, 황해남도 인민들은 지금 1단계 토지정리에서 이룩한 성과를 공고히 하면서 2단계공사에 진입해 5월 말까지 2만정보의 토지를 더 정리할 혁명적 열의를 안고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황해남도 경지정리 1단계공사가 계획 보다 한달 빠른 120여 일만에 완료돼 5만여 정보의 토지가 면모를 일신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4월 30일 1단계공사를 마친 황해남도 경지정리장을 찾아 경지정리의 주요 목적이 영농 기계화로 곡물을 증산하는 것이라면서 2단계공사에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북한은 지난 98년 10월 경지정리를 시작해 강원도(3만여 정보), 평안북도(5만여 정보)에서 끝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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