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군대가 강해야만 최악의 상황에서도 당ㆍ정권을 유지할 수 있고 모든 것을 다 얻을 수 있다면서 군대를 중심으로 `사회주의 혁명'을 이끌어 갈 것임을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혁명군대의 지위와 역할에 관한 주체적 관점」이라는 제목의 논설을 통해 군대의 역할을 '현 시기 인민대중의 자주위업을 승리적으로 전진시켜 나가기 위한 근본 문제의 하나'라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군대에는 혁명을 위해 목숨 바쳐 싸우겠다는 각오를 가진 `선진투사'들이 망라돼 있다면서 군대를 `혁명대오의 핵심 역량', `혁명의 주력꾼' 등으로 추켜세웠다.

신문은 또 군대가 있었기 때문에 사회주의를 수호하고 최악의 역경에서도 강성대국 건설의 도약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면서 군대를 본보기로 삼아 사회 전반의 역할을 강화할 때 '혁명을 승리로 이끌어 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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