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에 건립될 인공치아센터의 소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설명회가 지난달 29일 미국 뉴욕에서 열렸다고 서울에서 수신된 자유아시아(RFA)방송이 10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뉴욕 한인교회'에서 열린 이 설명회에는 50여명의 한인동포들이 참석, 지난 3월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컬럼비아대 치과대학의 정현철 레지던트로부터 방북 결과를 들은 뒤 향후 평양인공치아센터 건립 추진 방향과 재원마련 등에 대해 논의했다.

컬럼비아대학의 세계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평양 인공치아센터는 평양의과대학 내에 건립될 예정이다.

컬럼비아대학은 인공치아센터 건립에 필요한 자금중 10만달러 정도를 모금하기 위해 비영리 단체 등록도 추진 중에 있다고 RFA는 전했다.

평양인공치아센터는 북한측이 땅을 제공하고, 컬럼비아대학이 전문의 및 인공치아 재료를 공급하며, 미주 동포사회에서 인공치아 재료와 수술기기 등을 후원할 예정이다.

한편 설명회가 개최된 `뉴욕 한인교회'는 올해 교회 창립 80주년을 맞아 대북한 의료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평양인공치아센터 지원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RFA는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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