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17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2차 통신·보도 실무자 접촉에서 우리측 위성중계장비(SNG)를 반입하는 문제에 의견 접근을 보았으나, 생중계 문제는 오는 31일 평양에 먼저 들어갈 선발대(선발대)가 평양에서 북측과 최종 결정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30명으로 합의한 우리측 선발대는 통신·보도뿐만 아니라 경호·의전 분야의 구체적 사항들을 북한측과 최종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정빈(이정빈) 외교통상부 장관은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외교부 정책자문위원들과의 오찬에서 “남·북한은 18일 5차 준비접촉에서 (미결 쟁점사안인) 기자단 규모를 최종 절충한 후 실무절차합의서를 타결짓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인구기자 ginko@chosun.com

/이하원기자 may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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