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스페인간 수교 과정에서 막후역할을 해온 앤터니 레글레 스페인 바르셀로나 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8일 중국 베이징(北京)을 거쳐 방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대북 투자기업의 한 관계자는 '레글레 회장 등 스페인 바르셀로나 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이 방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방북기간 북한에 대한 투자문제를 집중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과 스페인간 수교과정에서 막후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 레글레 회장은 지난해에도 북한을 방문했으며, 이번 방북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초청에 의한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한편 유럽연합(EU) 회원국인 스페인은 지난 2월 7일 북한과 수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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