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단일팀 구성에 합의하면 코칭스태프 및 선수 선발, 합동훈련 장소 선정, 선수단 명칭, 경비 부담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의가 이어지게 된다.
91년 청소년선수권 당시의 단일팀은 남북한 동수(동수)로 구성됐다. 단장은 장충식 당시 대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이 맡았고 감독은 북한(안세욱), 코치는 남한(남대식)이 분담했다.
선수는 남북한 각각 9명씩 뽑았다가 2명이 부상하는 바람에 포르투갈에서 열린 대회엔 남한 10명, 북한 8명이 출전했다.
하지만 축구계에는 선수단 구성과 관련, ‘균등 배분’보다는 ‘전력 극대화’가 우선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홍헌표기자 bowler1@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