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7일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유명 문학인을 표창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8일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시인 류동호ㆍ백의선과 소설가 김문창에게 `김일성상'이, 조선작가동맹의 현석남 부위원장과 소설가 김진성에게 `김일성 명함시계'가, 소설가 림재성과 김영근에게 `김정일 표창장'이 각각 수여됐다고 전했다.

`김일성상'은 예술, 체육, 언론, 출판, 교육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올린 사람들에게 수여하는 북한 최고상으로 김일성 주석 60회 생일(4.15)을 앞두고 지난 72년 3월 제정됐다.

특히 노동자 출신 시인인 류동호와 백의선은 최근 완공된 `청년영웅도로'(평양-남포 고속도로) 건설공사에도 참여했으며 노래말 `우리 집은 군인가정'(류동호), 서사시 `조국이여 청년들을 사랑하라'(류동호,백의선) 등을 창작했다.

이들 작품은 북한문단에서 최근 펴고 있는 `선군정치'에 호응한 작품이라는 평(評)을 받고 있다.

소설가 김문창도 「배심」, 「아들문제」, 「탄부」, 「깊은 산속에」등의 대표작을 가지고 있다.

소설가 림재성은「찬란한 미래」, 김진성은 「력사에 묻다」2부 등의 작품을 지난해 각각 내놨다.

중앙방송은 또 9명이 `국기훈장 제1급'을, 25명이 `로력훈장'을, 53명이 `국기훈장 제2급'을 각각 받은 것을 비롯해 많은 작가들이 훈장과 메달을 받았다고 전했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