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서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호주, 태국 등 13개국 약 200개 기업이 참가한 국제 중공업 박람회가 개최됐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7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북한 무역성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북한내에서 활동하고 있거나 북한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업체들에 자체 상품 및 서비스를 소개하고, 사업.과학 기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북한내 기업들과의 계약 체결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통신은 소개했다.

통신은 이어 러시아의 금속, 에너지, 무역업 분야의 3개 업체가 이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다고 소개한뒤, 러시아 무역업체인 `시멕스 비지니스 커넥션'사(社)의 표트르 코프타뉴크 부사장을 인용해 '북한내 대부분의 산업체가 소련시절 건설돼 소련의 기술을 바탕으로 하기 있기 때문에 북한이 역내 국가들중 가장 중요한 시장 가운데 하나'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의 경화 부족과 낮은 지불능력이 중공업 분야에서 러시아의 장비 공급업체와 북한 공장간 협력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10일까지 계속된다고 통신은 덧붙였다./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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