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다 장관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실제 본인(김정남)이 입국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김정남 추정 남성의) 여권에 입국 기록이 남아 있다'고 말해 '김정남'이 그 전에도 일본에 입국했었다는 사실을 일본 정부 차원에서 처음으로 확인했다.
그는 이어 `김정남' 강제 추방 사건을 계기로 일본의 불법 입국 감시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현장 직원을 보강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무라이 진(村井仁) 공안위원장은 이번 강제 추방 조치는 '(북한에 대한) 그 나름대로의 메시지가 됐다고 생각하며, 나머지는 북한이 어떻게 판단할지의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정부 관계자는 `김정남'이 지난 1일 일본 입국을 시도하기 전 출발지인 싱가포르 외에 호주 시드니도 방문했었다고 밝힌 것으로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와 관련, `김정남'의 방일 목적이 시드니와 마찬가지로 가족 동반 관광이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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