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7일 모든 간부와 근로자들에 대해 정보화ㆍ과학의 시대에 발맞춰 컴퓨터 활용능력을 비롯한 첨단 과학기술을 습득,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현대 과학기술을 배우는 사회적 풍조'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과학기술 발전 추세에 민감해야 하고 현대적인 과학과 기술로 무장해 나라의 경제를 현대화ㆍ정보화하는데 한 몫씩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노동신문은 모든 부문을 현대화ㆍ정보화하고 첨단 과학기술을 기초로 경제발전을 추진하려면 근로자들의 과학기술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과학기술 중시 노선을 강성대국 건설의 전략적 노선의 하나로 내세운 당의 의도를 새기고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현대 과학기술을 배우는 된바람(선풍.旋風) 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를 위해 과학기술 관련 서적을 많이 출간하고 컴퓨터망을 통해 과학기술 보급을 활발히 전개하는 한편, 자신의 분야와 관련된 책을 읽는 `기풍'을 확립하는 등 '사람들이 살며 일하는 모든 것을 현대 과학기술을 배우는 환경이 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경제부문 일꾼들은 자기 부문, 자기 단위(기관)의 현대화ㆍ정보화에 필요한 현대 과학기술 학습을 꾸준히 해 그에 정통하고 첨단 과학과 정보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면서 '근로자들속에서 정보사업에 대한 기술 학습을 잘 해 누구나 정보설비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도록 준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선전원, 과학자, 기술자들도 과학기술 확대를 위한 홍보에 적극 나서야 하며 일종의 노력경쟁 운동인 `3대혁명(사상ㆍ기술ㆍ문화) 붉은기 쟁취운동'과 결부해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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