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는 15일 “(정부가) 여야 3당 대표를 남북정상회담 대표단에 포함시킬 경우 북한의 통일전선 전술에 이용당할 수 있다”고 말해 한나라당 대표는 이에 참여시키지 않을 뜻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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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 총재는 지난 달 24일 여야 영수회담 이후 가장 강도높게 현정부의 남북정상회담 추진 방식을 비판했다. 이 총재는 당무회의에서 “북한은 지금까지 통일전선 전술의 일환으로 정당·사회단체의 협의체를 요구해 온 바 있고, 야당 대표가 참여할 경우 북의 요구에 이용당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상훈기자 jhya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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