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45년 석탄절 봉축 및 조국통일 기원 남북 불교도 동시법회가 1일 북한의 각지 사찰에서 진행됐다고 평양방송이 2일 보도했다.

평양방송에 따르면 각지에서 열린 동시법회에는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위원장 박태화)와 도별 시ㆍ군 위원회 관계자들, 해당 사찰의 주지와 승려ㆍ신도 등이 각각 참석했다.

동시법회에서는 공동발원문이 낭독된 후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정대 스님)이 보내온 인사말이 전달됐다고 평양방송은 전했다.

법회 참석자들은 '역사적인 평양상봉과 6.15 공동선언 발표 1돐(돌)이 되는 뜻 깊은 해에 21세기 첫 석탄절을 기념한다'면서 '북과 남 전체 불자들이 화합하여 미제의 대(對)조선 침략정책을 단호히 짓부수고 올해를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여는 해로 빛내어 나가기 위한 실천행동을 힘차게 벌여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평양방송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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