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이후 첫 남북 노동절 공동행사에 참석했던 민주노총과 한국 노총소속 노동자 600여명은 2일 오전 금강산 구룡폭포 관광을 마친뒤 오후 2시30분께 장전항을 출발해 속초로 귀환한다.

구룡폭포 관광에는 북측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간부들이 동행했으며 이들은 장전항에서 열린 환송행사에도 참석했다.

남측 노동단체들은 이에 앞서 1일 오후 9시께 미리 준비해온 행사용 차량 1대와 방송용 차량 2대, 티셔츠 5천벌, 피아노 1대, 의약품 7상자 등의 선물을 북측 직총에 전달했다.

한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대표단은 오는 6월15일 다시 방북하는 방안에 대해 직총측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지난 3월 이미 직총측으로부터 6월15일 평양으로 오라는 초청을 받았고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이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해둔 상태'라며 '귀환한 뒤 팩시밀리 등을 통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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