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일 오전 함경북도 김책시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에서 국제노동자절(5.1절) 111주년을 기념한 중앙보고회를 열고 노동자들에게 `강성대국 건설'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에 따르면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 제1강철직장(職場.생산부서)에서 열린 중앙보고회에는 한성룡김중린 당중앙위원회 비서, 조창덕 내각 부총리와 염순길 조선직업총동맹(직총) 위원장, 지방의 당ㆍ정 기관 및 근로단체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염 위원장은 기념보고를 통해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이룩해야 할 중대한 과업이 나서고 있다'면서 '`고난의 행군에서 승리한 기세로 새 세기 진격로를 열어나가자'는 당의 구호를 높이 들고 강성대국 건설에서 새로운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우리가 가야 할 혁명의 길은 아주 멀고 간고하지만 `고난의 천리를 가면 행복의 만리가 온다'는 신념을 갖고 혁명의 새로운 승리를 향해 억세게 나가는 조선 노동계급의 위업은 필승불패'라면서 노동자들의 사기를 돋웠다.

염 위원장은 또 '공화국 북반부 전체 노동계급의 이름으로 남조선 노동자들의 정의로운 투쟁에 굳은 연대성을 보낸다'면서 '우리는 남조선 노동계급을 비롯한 모든 통일애국 역량과 굳게 단결하여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조국통일 위업을 실현하기 위해 힘차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전 세계 노동자들과의 유대ㆍ연대 강화를 다짐한 후 '조선 노동계급은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자주 평화 친선의 이념 밑에 세계 여러 나라 노동계급과의 친선ㆍ단결을 위해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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