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제4차 `정일봉상 전국태권도선수권대회'를 열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일 보도했다.

평양과 지방의 청소년태권도학교에서 선발된 300여명의 남녀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소년급'과 `청소년급'으로 나눠 틀(품새)ㆍ맞서기(대련)ㆍ특기 등의 종목이 치러졌다고 방송은 전했다.

청소년급 종합우승은 남자 단체 틀ㆍ맞서기 등의 종목에서 우승한 평안남도 청소년태권도학교가, 종합 2위는 함경남도 청소년태권도학교가, 종합 3위는 함경북도 선수들이 각각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신설된 소년급 경기에서는 평안남도와 개성시, 함경북도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또 높은 기술과 투지를 보여준 량강도와 남포시 선수들이 기술상을 받았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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