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이날 국방부 인터넷 홈페이지(www.mnd.go.kr)를 통해 '이 지역은 석회질 편암, 규암 등의 지층 구조로, 한강하저와 서해 해저를 통과해야 하는 지리적, 기술적 어려움으로 땅굴 굴설이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북한이 스웨덴에서 수입한 자동굴착기(TBM)를 300대나 보유, 화성까지 굴착이 가능하다'는 일부 민원인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대당 30억-100억 원이 넘어 남한에도 20여 대에 불과한 이 장비를 북한이 300여 대나 보유한다는 것은 믿기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또 '민원인들은 개성시 개풍군 지역의 거대한 `버럭산'을 땅굴 굴착토사로 생긴 것이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관계기관 분석결과 인근 채석장에서 채토한 버럭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그동안 국회와 언론을 통해 `사실 무근'임을 밝혀왔음에도 유언비어가 확산돼 안타깝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