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황해남도의 대학, 전문학교 졸업생들은 최근 `어렵고 힘든 부문'에 자원하고 있다고 청년전위가 보도했다.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기관지인 이 신문 최근호(4.19)는 김제원해주농업대학의 많은 졸업생들이 도내 배천ㆍ벽성ㆍ연안 등지의 협동농장에 자원, '쌀로서 당을 받들고 강성대국 건설에 이바지할 것'을 결의했다고 전했다.

또 김종태해주제1사범대학, 해주의학대학, 황남공업대학, 조옥희해주교원대학 등의 졸업생들도 규모가 큰 공장ㆍ기업소와 비교해 작업여건이 크게 떨어지는 공업ㆍ경공업, 외딴 곳의 교육ㆍ보건 부문에 속속 진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해주의학대학 박사원(대학원) 졸업생 유 옥씨도 지난 3월 초 량강도 대홍단군의 보건분야에 자원했는데 그는 '대학이 자랑하는 학사이며 최우등생'이라고 신문은 소개했다.

조옥희해주교원대학 졸업생 10명은 서해 외딴 섬의 학교 교사로 자원한 것을 비롯해 대학, 전문학교의 많은 졸업생들이 `어렵고 힘든 부문'에 자원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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