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평양시 만경대구역 청춘거리 체육촌에 국제적 규모의 활쏘기경기장을 건설중인 것으로 위성중계된 조선중앙TV가 27일 보도했다.

중앙TV는 이날 '내각의 성, 중앙기관 일꾼들이 청춘거리 체육촌에 자리잡고 있는 활쏘기경기장 건설장에서 금요노동을 진행했다'고 밝히고 이들은 도로닦기 작업과 운동장 평토작업, 둑쌓기 공사를 벌였다고 전했다.

도로닦기 작업을 담당한 채취공업성, 건설건재공업성, 수산성을 비롯한 성, 중앙기관들에서는 1천여m 구간에 돌을 쌓고 수백㎥의 토량을 처리해야 하는 방대한 작업과제를 성과적으로 달성하기위해 총력을 기울였다고 중앙TV는 말했다.

이 경기장은 지난 98년 10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건설을 지시함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데, 총 면적은 1만3800여㎥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앙TV는 지난해 10월에도 내각의 성, 중앙기관 일꾼들이 활쏘기경기장에서 금요노동을 실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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