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6일 `백두산 3대장군'인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김정숙(김 총비서의 母)의 필체를 명명하는 연구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된 `백두산 3대 장군의 명필체에 대한 주체적 문예사상 연구토론회'에서 `백두산 3대 장군'의 필체를 태양서체, 백두산서체, 햇발서체로 각각 명명했다고 밝혔다.

조선미술가동맹중앙위원회 김성민 위원장은 토론회에서 '새 세기 첫 태양절을 인류 공동의 명절로 기념한 시기에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명필체를 태양서체로, 김정일 장군님의 활달한 필체를 백두산서체로, 항일의 여성영웅 김정숙 동지의 원숙한 필체를 햇발서체로 명명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백두산 3대장군'의 필체를 명명하게 됨으로써 '우리의 서예를 김일성 민족의 존엄과 기상이 맥박치는 혁명적 수령관으로 일관된 주체적 서예로 더욱 힘있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 참가자들은 '모든 창작가들과 애호가들이 백두산 3대 장군의 명필체를 과학이론적으로 더욱 심도있게 연구 체득하고 주체적인 서예창작 활동을 철저히 구현해 나감으로써 강성대국 건설에 떨쳐나선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힘있게 고무 추동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오광섭 평양미술대학 강좌장 , 김사득 평양인쇄공업대학 실장 , 김하경 만경대학생소년궁전 지도교원 , 이재명 만수대창작사 실장 등이 토론자로 참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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