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소재 공공 연구기관인 우드로 윌슨센터가 주최하는 북.미 제네바합의 워크숍에 대표를 파견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우드로 윌슨센터가 북.미 제네바합의의 변경 가능성을 논의하는 워크숍에 지난 26일 우리 정부 당국자의 참여를 요청해왔다'며 '변경불가와 관련한 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설명키 위해 참여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정부의 참석이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26일 상원 외교위 인사청문회에서 `지난 94년 체결된 제네바 합의의 변경이 어려울 것 같다'고 밝힌 부분을 뒷받침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와 관련, 제네바 합의 워크 숍에 대북 경수로 지원을 담당하는 경수로기획단 관계자나 외교통상부의 전문가를 파견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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