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다음주 연례 테러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나 이번 테러보고서에서 북한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될 가능성은 없다고 워싱턴의 정통한 외교소식통이 26일 밝혔다.

이 외교소식통은 '미 국무부는 다음주초 연례 테러보고서를 발표할 것으로 안다'며 '북한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빠질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현재 미국은 북한을 포함, 이란, 이라크, 리비아, 쿠바, 시리아 등 여섯 나라를 테러지원국 명단에 포함시키고 있다'며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이번에 이들 여섯 나라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내다봤다.

북한은 이와 관련, 미국이 북한을 계속 `테러지원국'으로 지목하는 것은 '북한 압살책동을 더욱 강화하려는 것'이라며 '공화국(북한)은 납치테러와 아무런 인연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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